사무금융노조 여성위원회는 3‧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채용 및 승진 차별 실태를 적극 알리기 위한 ‘사무금융노조 38초 유리천장 영상 공모전’을 개최했다.

동서대 학생들은 2020년 유리천장 실태를 조사하고 이와 연계된 채용, 배치, 승진 등 여성 차별에 대한 문제 의식을 38초의 짧은 영상에 담았다.

수상작 ‘올해의 사원’은 같은 실적과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 사원이 아닌 남자 사원이 올해의 사원상을 받았으나, 영상의 끝에는 남자 직원이어야 수상할 수 있음을 안 여자 직원이 남자로 변장한 부분이 드러나는 내용이다.

정광원 여성위원장은 “공모작 대부분 공감되는 내용이었다. 학생들도 유리천장과 관련해 관심이 많다는 걸 느꼈다. 아직 사회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”고 밝혔다.

수상작들은 사무금융노조 유튜브 채널과 노동조합 기관지 <두드림>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.